맥도날드 목사님께서 노숙자로 변장했습니다. 하얀 가발을 쓰고 수염을 붙이고 허름한 복장에 카트를 끌고 사람들에게 구걸할 그릇을 놓고 예배당 앞에 앉았습니다. 아무도 목사님인줄 알지 못했습니다. 교인들은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갔습니다. 그러다 몇 주가 지나면서 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. 물을 주기도 하고, 음식을 주기도 하고, 커피를 주기도 하고, 동전을 넣기도 하고,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고 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따뜻함을 베풀었습니다. 그 모습을 보고 맥도날드 목사님은 눈물을 흘렸습니다.
예배시간이 되어서 노숙자 복장 그대로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 카트를 끌고 그대로 강단에 섰습니다. 모자를 벗고 가발을 벗고 턱수염을 벗고 설교를 할 때 교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.
사랑하는 성도 여러분! 신앙의 본질이 무엇일까요?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예수님에게 배운 대로 누가 보던 안 보던 신실하게 하루하루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. 2020년이 다 가기 전에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해가시기를 기도합니다.